newyork

뉴욕 맛집 | 웨스트빌리지의 예쁜 프렌치 브런치 카페 Buvette New York

연재2 2022. 10. 6. 03:14

날씨 좋은 날 웨스트빌리지 데이트 한 날의 기록! 원래는 친구네집에 런치 초대를 받아 가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오빠가 내일 약속을 오늘로 착각한 것이었다…^^… 지하철 안에서 그걸 깨달아서 어디 갈까 하다가, 주말이니 웨스트빌리지 가서 브런치를 먹기로 함 히히 워낙에 예쁜 브런치 플레이스가 많은 웨스트빌리지라 어딜 갈 지 고민하다가 구글맵에 가장 오랫동안 저장되어있던 부베트로 결정했다. 부베트는 저녁에 꼬꼬뱅, 에스까르고 같은 음식을 파는 프렌치 레스토랑인데 어쩐지 브런치로 더욱더욱 유명하다. 듣기로는 최근에 부베트 서울이 오픈했다고 하던데 어쩌다 서울에 지점을 내시게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만큼 한국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분위기의! 뉴욕에 있는 프렌치 레스토랑이다 :> 크크

Buvette New York
https://goo.gl/maps/PP2ekBku6kc8hZmaA

Buvette New York · 42 Grove Ct, New York, NY 10014

★★★★☆ · 프랑스 음식점

maps.google.com

웨스트빌리지는 역시 너무 예뻐!!!! 이 날 날씨가 얼마나 좋은지 힝 거리마다 너무 예뻐서 기분이 진짜 좋았다.

우리는 토요일 아침 12시 경 워크인으로 들어갔는데 이미 줄이 길~게 늘어서있었다. 웨이팅을 극도로 싫어하는 오빠가 탄식했지만 서버분께 여쭤보니 의외로 15-20분이면 들어갈 수 있다고 하심! 운이 좋게도 앞에 줄 서 계신 분들이 다들 4-6명의 일행분들이었고, 두 명인 우리는 10분도 안 기다리고 입장할 수 있었다. 인기가 많은 곳이라 주말에 방문 예정이 있다면 예약이 가장 좋은 것 같은데, 구글맵엔 예약 탭이 없어 예약이 되는지는 모르겠다.


밖에서 보는 것보다는 매장 안이 널찍했다. 하지만 뉴욕답게 테이블 간격 한뼘이라 옆 테이블과 함께 대화하는 기분 ㅎ;;; 너무 시끄럽고 정신없어서 우리는 테라스로 나가서 자리를 잡았다. 여기도 테이블 간격은 역시 좁았지만 서너테이블 뿐이라 훨씬 스픽이지였음. 분위기는 예뻤다!


아침에 착즙주스 마시는 것을 정말 좋아한다. 내가 시킨 모닝 엘릭서! 비트 베이스의 주스인데 달달하지만 건강한 맛이라 만족스러웠다 히히


오빠가 시킨 Salmon Fume ($16) 딱 보기에도 넘무 맛있어보인다 핫 배고파… 뉴욕 브런치엔 훈제연어 + 스크램블의 조합이 많은 것 같다. 부드러운 맛의 불패 조합! 밑에 소스도 뭔진 모르겠는데 달달하고 부드러워서 맛있었다.


내가 시킨 Waffle Sandwich ($16). 잘 구운 와플과 달걀 반숙, 베이컨 조합에 메이플시럽이 듬뿍 뿌려져 나온다. 단짠단짠의 정석이라 나는 너무 맛있게 먹었다!

근데 플레이트가 양이 진짜 작다. 다른 브런치집의 반밖에 안 되는 것 같음.. 단 맛을 별로 즐기지 않는 오빠 입맛엔 너무 달다고 해서 우린 그냥 나왔는데, 여자 둘이 가도 플레이트 세 개 시키면 충분히 다 먹을 수 있을만한 양이랄까! $16 면 싼 가격도 아닌데, 커피 하나에 $6-7 하니 둘이서 커피 + 스몰플레이트로 $50이 훌쩍 넘어버리는 매직 ㅎㅅㅎ 솔직히 가격이 뉴욕 물가치고 놀라운 편은 아닌데 양은 놀라운 편이다. 하지만 워낙 양이 많지 않고 단거 좋아하고 웨스트빌리지 분위기 좋아하는 나에겐 너무 너무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_< 다른 메뉴들도 먹어보고 싶은 곳 히히 서울에서도 기회가 되면 한 번 방문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