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맛집 17

뉴욕 여행 | 시티바이크(Citi Bike) 자전거 이용하기

뉴욕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파-란 하늘이다. 높은 건물들 사이에 하늘 보기는 힘들어도,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맑고 청명한 새파란 하늘색이 살짝 살짝 보이는게 얼마나 예쁜지! 이런 예쁜 하늘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교통수단은 지하철도, 버스도 아닌 자전거다. 뉴욕을 거닐다보면 이런 자전거 스테이션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이름은 시티바이크인데 신기한게 미국의 어느 도시를 가나 공유자전거는 다 이렇게 생겼다. 물론 이름은 다 제각각이고 타주와 호환은 안 되는 것 같다. (뉴욕-뉴저지는 가능!) 시티바이크 도킹 스테이션엔 직접 카드결제가 가능한 키오스크가 있지만, 요즘은 고장나있는 경우가 더욱 많은 것 같다. 하지만 사용을 위해선 어차피 핸드폰 어플을 사용하게 되니 어플을 다운받아 이용권을 결제..

여행 기록 2022.05.31

뉴욕 맛집 | 김치스크램블이 브런치 시그니처라고? Good Thanks Cafe

소호에는 워낙 예쁜 브런치카페들이 많지만 주말엔 인산인해를 이루는지라, 나는 살짝 옆인 Bowery 쪽에서 브런치를 먹고 걸어가는 루트를 좋아한다. 작은 공원들과 함께 아기자기한 카페나 레스토랑들이 모여 있어 좋아하는 동네인데, 그 중에서 괜찮았던 브런치 식당 몇 군데를 소개하려 한다. 사실 원래 가려던 브런치 카페가 임시휴업 중이라 급하게 찾아간 곳인데 커피도 음식도 맛이 좋아 만족스러웠던 Good Thanks Cafe 다. Good Thanks Cafe +1 646-370-4426 https://goo.gl/maps/BGKXVrgJbHCpHHXL6 Good Thanks Cafe · 131a Orchard St, New York, NY 10002 미국 ★★★★★ · 카페 maps.google.com 구..

newyork 2022.05.29

뉴욕 맛집 | 뉴욕에선 무조건 라떼예요! Ralph’s Coffee

총평: 날씨가 좋은 날 잠깐 쉬어가기 좋은 라떼 맛집! 가격 ★★★☆☆ 자리 ★★★☆☆ 분위기 ★★★★☆ 인지도 ★★★★☆ 와이파이: O (시티와이파이) 화장실: O (옆 바나나리퍼플릭) 날씨가 너무 좋아서 밖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고 싶은 날 딱 가기 좋은 카페가 있다. 아주 아주 유명한 랄프스 커피! 가장 유명한 지점은 센트럴파크 근처의, 어퍼이스트사이드에 있는 랄프커피다. 그 폴로 랄프로렌 브랜드에서 만든 카페답게 인테리어도 클래식하게 예뻐서 들르기 참 좋은 곳이지만, 항상 사람이 그득그득해서 특히 날씨 좋은 날은 들어가기도 어려울 정도이다. 오늘 소개할 곳은 록펠러센터 근처에 있는, 작은 야외공간에 설치된 랄프커피 트럭이다! Ralph's Coffee https://goo.gl/maps/GVdR2f..

newyork 2022.05.27

보스턴 여행 | 뉴욕 근교 1박 2일 첫째날

첫째날 일정: 퀸시마켓 - 퍼블릭가든 - 비컨힐 - 코플리스퀘어(트리니티교회, 공립도서관) - 백베이 - 노스엔드 - 판피어 공원 42nd에 있는 Port Authority에서 피터팬버스를 타고! 보스턴으로 출발했다. 도착 예정시간보다 쪼오끔 빨리 도착해서 12시반에 버스에서 내렸고, 도착하자 마자 걸어서 퀸시마켓까지 갔다. 오빠가 퀸시마켓에서 파는 랍스터롤이 먹고싶다고 해서 평점이 좋은 Wicked Lobster를 찾아갔고, 테이크아웃해서 마켓 광장에 앉아서 먹었다. 뉴욕 첼시마켓에서 랍스터를 처음 먹었을 때도 와 맛있어.. 했는데 보스턴은 더 맛있었다! 뭔가 더 찐 랍스터의 느낌? 살이 너무 그대로 있어서 랍스터가 아닐 수 없겠지만 ㅋ ㅋ ㅋ 크게 핫샌드위치/콜드샌드위치/그릴드치즈 이렇게 있는데 우린..

여행 기록 2022.05.24

뉴욕 맛집 | 포케는 뉴욕 여행의 빛과 소금임...

신선하고, 건강하고, 저렴하고, 빠른 식사가 가능한 포케 제목에 음식점 이름을 넣지 않은 이유는, 딱 이 포케집만을 추천하고 싶어서 쓰는 글이 아니기 때문이다. 곳곳에 포케 가게가 널려있으니, 평점 괜찮은 아무데나 들어가서 먹어도 다 맛있음! 을 강조하며 우리집 근처 포케집을 예시로 소개해보려 한다. 우선 난 미국 살면서 가장 먹고싶은 것이 냉이된장찌개, 달래간장, 산채비빔밥, 각종 나물, 오이소박이 등으로 채소 음식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오빠를 좋아해서 미국까지 따라오긴 했는데, 여기 있으니 온통 햄버거, 피자, 치킨너겟, 소세지 천지에 어떤 요리를 시켜도 소금을 때려 박은 듯한 짠 맛에 정신을 못차리곤 했다. 기념일이라고 기껏 스테이크하우스 예약해서 먹으러 가도 나는 필레미뇽 반정도 먹고 못 먹겠다고..

newyork 2022.05.21

뉴욕 맛집 | 피자가 그냥 피자가 아니여요 My Pie Pizzeria Romana

오빠를 보러 뉴욕에 올 때마다, 공항에서 입국심사를 마치고 집에 도착하면 3-4시거나 11시 이후거나 하는 경우가 많았다. 배는 둘째치고 일단 시차가 맞지 않아서 헤롱헤롱 하고 있으면 오빠가 항상 피자를 사줬다. 짜기만 하고 토핑도 심플하게 올라간 얇은 피자들이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그냥 뭐라도 배에 넣고 자고 보자 하는 마음으로 꾸역꾸역 먹곤 했다. 결혼하고 7개월만에 한국에 가면서, 그래도 반년 넘게 지냈는데 한국가면 생각나는 미국 음식이 있을까? 싶었다. 2주 묵는 동안 유일하게 생각 난 음식은 피자였다. 이제 토핑이 듬뿍 올라간 피자를 보니 저건 너무 투머치인 것 같고, 그냥 화덕에 무심하게 구워주는 따끈따끈하고 심플한 뉴욕 피자가 너무 먹고싶었다. 돌아오자마자 내가 가장 좋아하는 피잣집을 혼자..

newyork 2022.05.19

뉴욕 맛집 | 감성카페, 아인슈페너, 느낌 알죠? Ten Thousand Coffee

총평: 맨해튼에 몇 안되는 아인슈페너 맛집 맛 ★★★★★ 가격 ★★★★☆ 자리 ★★★★★ 분위기 ★★★★★ 인지도 ★★★☆☆ 와이파이: O (시티와이파이) 화장실: O 카페강국 한국에서 온 나는, 뉴욕에 생각보다 자리 잡고 앉아서 노트북 할 만한 카페가 많이 없다는 사실에 좌절하곤 했다. 콘센트는 바라지도 않고 와이파이만 되어도 참 좋겠고만 ^^ 내가 좋아하는 개인카페들은 와이파이를 제공하지 않는 곳이 훨씬 많았고, 그렇다고 체인 카페에 가자니 너무 시끄럽고 자리가 협소했다. 콘센트와 와이파이를 포기하고 그냥 워드작업만 하려고 해도 어떤 카페에서는 랩탑 사용이 한 시간 제한이라며 제지를 하기도 하고…ㅎ 그리고 난 카페의 배경음악이나 분위기, 커피 맛도 중요하게 여기는데 (까탈스러움) 내 맘에 쏙 드는 카..

newyork 2022.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