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프란시스코 대중교통
BART / MUNI / Cable Car
샌프란시스코는 대중교통이 정말 잘 되어 있는 도시다.
처음엔 종류가 많아 보여 뭘 타야할지 고민이 되지만,
세 가지 특성만 이해하면 언제 뭘 타야할지 바로 알 수 있다!
1. BART (Bay Area Rapid Transit)
이름 그대로 샌프란시스코 만 근교지역을 연결하는 전철!
공항 도착해서 시내로 갈 때 주로 이용하는, 어어엄청 빠른 전철이다.
귀가 멍멍해질정도로 빠르고 시간도 30분 정도 밖에 안 걸린다!
하지만 거리비례 요금으로 공항에서 시내까지 $10 정도 들기 때문에
우버/리프트로도 $20 정도 나오는거 생각하면 꽤나 비싼편이다.
일행이 많거나 짐이 많으면 무조건 택시가 낫다고 봄!
2. MUNI (Municipal Transportation, 시영이라 줄여서 뮤니!)
샌프란시스코 시내를 돌아다니는 버스, 스트리트카, 메트로를 다 통칭해서 뮤니라고 한다.
버스로 핵심적인 관광지는 모두 갈 수 있고, 배차간격이 짧아 오래 기다리지 않는다.
하이브리드 버스들이라 소음도 크지 않고 대부분 깨끗하니 쾌적한 환경이어서 좋았다 ♡
스트리트카도 버스랑 비슷한 노선을 다니지만, 외관이 레트로한거시 관광용인 것 같다.
메트로는 노선이 여섯개밖에 없고 버스가 워낙 잘 되어 있어 잘 안 타게 되긴 하지만
정거장에 따라 전철이었다가 트램이었다가 하는 귀여운 맛이 있다.
3. 케이블카
샌프란시스코의 정체성을 담당하는 케이블카!
시내에 아직도 이렇게 수동으로 움직이는 케이블카가 있다는게 참 신기하고
특유의 감성이 있어서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아주 많다.
사실 예뻐서 타는건줄 알았는데, 언덕이 많은 샌프란에선 유용하기까지 하다.
한 블록이니 케이블카 안타고 걸어야지! 했다가 오르막길 경사보고 띠용했던 기억이!
노선은 총 세개로, Powell Station에서 시작하는건 HYDE 와 MASON 두 개다.
관광객이 가장 많이 타는 건 HYDE 라인인데, 더 높은 언덕을 올라가서 전망이 예쁘고
기라델리 코앞에 내려줘서 그런가보다. 하지만 그만큼 붐비고 소요시간도 길다.
개인적으로는 MASON 도 비슷하게 예쁜 전망을 볼 수 있고, 시간이 길지 않아 좋았다.
CALIFORNIA는 좌우로 다니는 유일한 노선이라 그런지 현지인들이 많이 타는 것 같았다.
여행객이 주로 이용하는 결제수단은 두 가지이다.
Clipper Card / Muni Passport!
클리퍼카드는 (카드값 $3 + 쓸만큼의 금액) 을 충전해서 사용하면 된다.
BART 말고도 남쪽 실리콘밸리로 내려가는 Caltrain도 탈 수 있다.
우린 애플페이로 구매해서 잘 사용했는데,
바트를 타지 않고 뮤니패스포트를 사용할거라면 굳이 사지 않아도 될듯!
뮤니패스포트는 뮤니+케이블카를 이용할 수 있는 티켓이다.
Munimobile 이라는 어플을 다운받아 모바일티켓을 구매하면 좀 더 저렴하다.
가격을 보면, 두 번만 타도 패스를 끊는게 유리하게 되어 있어서
각자 계획에 맞게 패스를 구입하면 될 것 같다.
케이블카는 확실히 관광상품인지 1회 탑승 가격이 8불로 꽤 센 편!
케이블카가 포함되지 않은 원데이패스는 5불밖에 안하니
탈 날과 안 탈 날을 잘 구분해서 계획을 세우면 좀 더 경제적이다.
탑승 방법은 패스를 끊은 뒤 기사님께 보여드리기만 하면 된다 :>
메트로는 인포에 가서 패스를 보여드리니 개찰구를 열어주셨다.
그럼 안 뇨 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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