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기록

보스턴 여행 | 뉴욕 근교 1박 2일 여행 준비 정보, 미국 국내 여행 버스 예약 wanderu, 피터팬버스

연재2 2022. 5. 24. 05:29

현지언니가 살고 있는 보스턴! 뉴욕에서 보스턴이면 미국 내에선 코앞이라며 가야지 가야지 했는데 너무 추운 날씨 탓에 엄두를 못 내고 있었다. 모처럼 따뜻해진 날씨에, 일기예보를 보니 뉴욕은 비오는데 보스턴은 해 쨍쨍인거시야. 서부로 이사가게 되면 더더욱 갈 일도 없을텐데 합리화하며, 충동적으로 보스턴 여행을 강행했다. 뉴욕에서 보스턴으로 이동하는 방법은 크게 네 가지가 있다. 1) 렌트 2) 버스 3) 기차 4) 비행기 다. 우리가 찾아보며 정리한 표는 다음과 같다.

뉴욕에서 보스턴 교통편 정리

우리가 미리 계획하고 예약했으면 비행기나 기차가 무조건 좋았을 것 같은데, 당장 3일 후 일정을 예약하려니 가격이 많이 뛰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버스터미널이 집에서 너무 가까워서 그냥 몸으로 때우기로 결정! 이제 버스 예약이 남았는데, 버스 회사가 또 그레이하운드, 피터팬, 메가버스, 고버스, 아우어버스 등 다양하게 있어 고민을 해야 했다. 이 때 가격비교에 도움을 준 사이트가 wanderu 이다.

https://www.wanderu.com/

Wanderu: Search & Compare Cheap Bus and Train Tickets

The simplest way to book bus and train travel. We search hundreds of carriers across North America & Europe and never charge any extra booking fees!

www.wanderu.com

여기! 버스와 기차 티켓 가격비교 해주는 사이트이다. 버스 회사가 꽤나 다양한데 공홈에서 각각 예약하기가 귀찮아서 이 사이트를 이용했는데, 결과적으로 난 갈 때 올 때 둘다 피터팬버스를 타긴 했다. 미국은 예약하거나 뭔가를 구매할 때마다 이렇게 사이에 끼는 플랫폼 사이트들이 정말 많은데, 편리하고 저렴하긴 하지만 환불을 할 경우에 수수료를 또 떼기 때문에 완전 확정 스케쥴이 아니라면 공홈에서 하기를 추천한다. 하지만 나처럼 변경 가능성이 적은 여행을 예약하거나 가격이 무조건 중요하다! 싶을 때 이용하기 좋은 사이트.

피터팬버스가 다른 버스에 비해 조금 더 새 버스이고, 화장실이 조금 더 깨끗하고, 발받침이나 충전케이블 등 조금 더 시설이 좋다고 해서 예매하긴 했는데, 예전에 그레이하운드 한 번 타본게 끝이라 비교는 할 수 없었다. 그냥 좋다길래 좋은가보다~ 하고 탔을뿐 ^^ 다만 4시간 정도 걸리는건 비슷하겠거니 해서 제대로 안 보고 예매했는데, 중간에 한 번 서는 버스였다. 잘 보고 소요시간이 제일 적은 버스로 예약해야 중간에 서지 않고 직통으로 가는 듯. 난 잘 모르고 트랜스퍼만 없으면 다 직통이겠거니 했는데 나중에 보니 트랜스퍼 없어도 6시간씩 걸리는 버스는 중간에 이곳저곳 다 들르며 간다고 한다.

갈 때 버스는 110볼트였는데 충전이 안 됐고, 올 때 버스는 usb로 아주 잘 되었으니 걍 복불복인 것 같기도. 충전포트는 웬만하면 다 챙기는게 좋은 것 같다. 여행을 하다보니 배터리가 너무 쭉쭉 달아서 고생했음 ㅜ ㅜ

교통편 예약을 끝마치곤 호텔을 예약하려고 알아봤는데, 주말이고 임박해서 더 그런거겠지만 보스턴 호텔이 얼마나 얼마나 비싼지 까암짝 놀랬다. 우리는 미친 뉴욕 물가에 잘 다져져서 웬만큼 비싸지 않고서야 놀라지 않는 가슴을 획득했는데, 보스턴 호텔 예약하면서는 조금 놀랐다. 1박에 400달러 아래의 호텔이 진짜 아예 없어서… 뭐 별개수랑 만족도 이런거 체크박스 아무것도 체크를 안하고 보는데도 아예 없어서 순간 머리가 띵했다. 뉴욕은 진짜 좁아터진 비즈니스 호텔이 기본 200달러 이러니까 좀 어이가 없는 정도인데, 보스턴은 그냥 모두 손잡고 400달러 내~ 하는 느낌이었다. 결국 3성급 호텔이 400불 하는걸 우리가 가지고 있는 쿠폰을 먹이고 먹여서 320달러 쯤에 예약했고, 가보았더니 그 호텔은 창문도 없는 거의 모텔급의 방이었다고 한다 ^ㅜ^ 보스턴 여행은 무조건 미리, 미리 또 미리다. 기차나 비행기도 미리 예약하면 편도 3-40불짜리가 나오곤 하니 그냥 죄다 미리 해놓길 추천한다. 진짜 여행기는 다음 글부터 투비컨티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