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기록

뉴욕 여행 | 한국으로 사가기 좋은 기념품 추천

연재2 2022. 5. 14. 10:04

결혼하고 미국으로 온 후 처음으로 한국에 방문했다! 엄마 아빠 볼 생각에 마냥 좋으면서도 뭔가 사가야 하나 막연한 부담감 같은게 있어서, 괜히 우드버리 아울렛을 휘적휘적 다녀와보기도 하고 드럭스토어를 들락날락 거려보기도 하고...ㅎㅎㅎ 대단하게 산 건 없었지만 내가 샀던 것들과 반응이 좋았던 것들을 기록해보려고 한다.

 

1. 비타민

미국 필수 기념품인 비타민! 센트룸, gnc, 네이쳐메이드 등 한국에서도 유명한 브랜드들이 있어서 종합비타민만 사가도 좋아하신다. 가격은 얼핏보고 요즘같이 높은 환율로 따지면 '생각보다 안 싼데?' 할 수도 있지만, 미국에서의 쇼핑은 화끈한 할인과 혜택으로 완성된다는 것을 놓치면 안된다! 아마존, 월그린, cvs, 자사몰 등 다양한 쇼핑경로가 있으니 자기 취향에 맞게 비교해보면 한국에 비해 엄청나게 싼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나는 주로 월그린에서 쇼핑을 했는데 그 이유는 1+1이나 1개 사면 다른 하나를 50% 깎아주는 딜, 중복 적용 가능한 $2 할인쿠폰 등이 많이 있었기 때문! 근데 센트룸은 보통 포함이 안됐고 네이쳐메이드 브랜드 제품이 많았다.

 

- 선물하기 무난한 연령별 멀티비타민

- 남녀노소 막 뿌리기 좋은 오메가3 Fish Oil

- 임신 준비하는 신혼부부나 임산부에게 좋은 Prenatal Multi + DHA

- 어른들 선물용 관절에 좋은 글루코사민 Glucosamine

- 질염 예방에 좋은 질유산균

- 갱년기 여성한테 좋다는 Green Lipped Mussel

 

이렇게 종류별로 여러개씩 사가니까 다들 엄청! 좋아하셨고, 특히 식상한 멀티비타민보다는 다른 네 종류가 반응이 훨씬 좋았다. 친구들이나 아가들 선물로 비타민을 사갈때는 구미버젼으로 사가면 먹기가 편하고 맛있어서 더 좋아했다.

 

 

 

2. 먹을거
- 맞춤형 선물이 가능한 엠앤엠 허쉬 초콜렛

타임스퀘어 근처에 m&m, 허쉬 매장이 있어 뉴욕스러운 초콜렛을 살 수 있다. 특히 둘다 personalized 한 초콜렛을 살 수 있어서 특별한 선물을 찾는다면 추천한다. 엠엔엠은 초콜렛 색깔을 고르고 글씨를 새길 수 있으며, 허쉬는 포장지에 글씨를 쓸 수가 있다. 아래 사진 참고!

출처: m&m 홈페이지. 매장에 가면 기계가 있다

 

허쉬에서 프린트한 친구 선물

 

- 지극히 미국스러운 Fat Witch 브라우니

엠앤엠과 허쉬는 사실 다 아는 맛이지만 그냥 뉴욕이니까 귀여운 맛에 사준거라면, 정말 맛있어서 사는 기념품도 있다. 첼시마켓에 있는 Fat Witch Bakery! 이 브라우니는 사가서 싫어하는 사람 본 적이 없음. 아 있다 한 명 ㅋ ㅋ ㅋ ㅋ 원래 브라우니를 못 먹는 사람 한 명 빼곤 다 좋아했다. 패키징도 귀여운데 맛은 더 대박임 ㅜ ㅜ ㅜ 처음 뉴욕 왔을 때 오빠가 데려가서 사줬는데 길거리에서 기대 안하고 물었다가 그 자리에 서서 큰거 하나 다 먹었음... 전형적인 죄책감 드는 버터 설탕 때려박은 미국맛 ㅋ ㅋ ㅋ

https://www.fatwitch.com/index.php?gclid=Cj0KCQjwg_iTBhDrARIsAD3Ib5i3-PymxKsSjkzZkdE2lcXC8uMtnTLlYuhkGBh99soxoUaAZ35wgJQaAi0BEALw_wcB 

 

Fat Witch | New York City's Legendary Brownie

 

www.fatwitch.com

 

 

- 트레이더조 상품들. 특히 시즈닝 추천!

나는 패키징이 예뻐서 이 시리즈를 좋아한다. 그라인더 달린 소금 후추도 유명한데, 그건 이제 한국에도 많이 있잖아...ㅎㅎㅎ 부엌에 디스플레이로 놓기도 예쁜 것 같다. 가장 유명한 에브리띵벗더베이글 시즈닝은 스크램블에도, 보끔밥에도, 고기구이에도, 안 어울리는데가 없음! 그리고 첫번째 우마미 시즈닝도 약간 버섯향 진한 진라면 스프맛? 이어서 국물요리나 볶음요리에 쓰기 좋다. 트레이더조에는 시즈닝 말고도 패키지가 예쁜 과자나 베이킹믹스들을 많이 팔고 있고, 강아지 간식이나 미용용품(오일, 크림 등)도 꽤 인기 상품이니 이것저것 사가기 좋다.

 

 

사실은 화장품이나 옷가지들을 조금 더 써보려고 했는데, 내가 좋아하는 분야가 아니라서 그냥 패스하려고 한다. 그리고 그냥 아울렛 가면 이게 이 가격이라고? 하는게 널려있어서 딱히 추천할게 없음. 그냥 미국은 할인폭이 남다르게 화끈하다는 것만 기억하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