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서 작성한 것처럼 공립도서관 카드를 발급하고 나면 컬쳐패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컬쳐패스란? 브루클린, 뉴욕시티, 퀸즈 공립도서관 카드를 가진 뉴요커들에게 뉴욕의 다양한 문화 시설에 대한 무료 입장권을 예약할 수 있는 패스다. 무료 프로그램이라서 크게 기대는 안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박물관/미술관과 제휴를 맺고 있어 아주 유용했다. 하지만 매달 1일 예약창이 열리고, 컬쳐패스를 통해 예약할 수 있는 입장권의 날짜와 매수는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미리미리 계획해서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이용할 수 있는 문화 시설도 매달 조금씩 바뀌기 때문에 잘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도서관카드의 바코드와 핀번호를 입력해 로그인하면 이런 창이 뜬다. 아래로 쭉 내리면서 예약 가능한 문화 시설의 종류를 확인할 수 있다. 맨 위에 올라와있는 Alice Austen House 옆에 'Show first available offer'를 누르면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입력해 예약할 수 있고, 아래 적혀있는 것처럼 1년에 한 번만 이용할 수 있다. 이 조건은 문화 시설마다 다르게 제시하고 있다. 보통 인기가 많은 곳은 1년에 한 번 무료입장이고, 다른 곳들은 그냥 매달 이용할 수 있는 것 같다.
창이 너무 길어져서 일일이 캡쳐하긴 어렵지만, 뉴욕의 대표적인 미술관인 MoMA, The MET도 예약할 수 있다. 당연 여기는 1년에 한 번 예약 가능하고, 생각보다 예약이 빨리 차는 편이고 날짜도 다른 곳보다 한정적이라 월초에 빠르게 예약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 외엔 구겐하임, 휘트니, 뉴뮤지엄, 프릭컬렉션, 모건라이브러리 등을 예약할 수 있다. 또 이런 미술관이나 박물관이 아니더라도 연극, 음악회 등도 뜨곤 하니 (무료 무료 전부 무료) 아주 좋은 기회가 아닐 수 없다.
현재 상영하고 있는 연극! 2ndstage에서 하는 연극을 컬쳐패스를 통해 관람한 적이 있는데, 뮤지컬과는 다르게 영어도 알아듣기 어렵고 유며코드도 맞지 않아 이해하기 조금 힘들었다. ㅋ ㅋ ㅋ 개인적으로 연극보다는 카네기홀에서 하는 오케스트라 공연을 본 경험이 정말 정말 좋았다. 히히 아! 그리고 뉴욕이나 브루클린의 보태니컬가든도 예약할 수 있어서 올해 벚꽃이 피면 가볼 예정이다! 컬쳐패스는 보통 티켓 1장을 예약할 수 있다고 나오는데, 내가 여태까지 한 예약들은 모두 2장씩 가능했다.
참고로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은 뉴욕주 거주민들에 한해 Pay what you want 이 가능하다. 그래서 굳이 컬쳐패스를 통하지 않아도 저렴한 가격에 관람할 수 있다. 각 박물관마다 이런 오퍼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으니 잘 알아본다면 알뜰한 문화생활을 할 수 있다. ^ㅜ^
참고: 컬쳐패스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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