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여행 31

오하이오 여행 | 오하이오 클리블랜드 3박 4일 여행 기록

뉴저지에서 일하던 친구가 오하이오로 발령이 났다. 미국 지리에 어두운 나는 오하이오라는 주가 있는 줄도 몰랐는데(ㅋㅋ), 뉴욕에서 비행기 타고 2시간 반 거리기에 주말을 이용해 짧게나마 여행을 다녀왔다. DAY 1 나도 오빠도 미국의 중부 도시(라기엔 동쪽이지만)는 첫 방문이었다. 우선 비행기 착륙할 즈음 보이는 풍경에 건물이 하나도 없는게 너무 신기하고, 온통 숲이나 밭으로 이루어진 평지여서 ‘와, 여기서 심심해서 뭐하고 살지?’ 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하지만 그 생각도 잠시, 친구가 차로 데리러 나왔는데, 가는 길이 내내 고속도로랑 하늘밖에 안 보여서 진짜 여행하는 기분도 나고 텐션이 올라가기 시작…^^… 뉴욕에 있을 땐 빽빽한 도시 경관을 그냥 받아들이고 사는 것 같지만, 이렇게 한적한 곳..

여행 기록 2022.11.16

뉴욕 맛집 | 웨스트빌리지의 예쁜 프렌치 브런치 카페 Buvette New York

날씨 좋은 날 웨스트빌리지 데이트 한 날의 기록! 원래는 친구네집에 런치 초대를 받아 가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오빠가 내일 약속을 오늘로 착각한 것이었다…^^… 지하철 안에서 그걸 깨달아서 어디 갈까 하다가, 주말이니 웨스트빌리지 가서 브런치를 먹기로 함 히히 워낙에 예쁜 브런치 플레이스가 많은 웨스트빌리지라 어딜 갈 지 고민하다가 구글맵에 가장 오랫동안 저장되어있던 부베트로 결정했다. 부베트는 저녁에 꼬꼬뱅, 에스까르고 같은 음식을 파는 프렌치 레스토랑인데 어쩐지 브런치로 더욱더욱 유명하다. 듣기로는 최근에 부베트 서울이 오픈했다고 하던데 어쩌다 서울에 지점을 내시게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만큼 한국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분위기의! 뉴욕에 있는 프렌치 레스토랑이다 :> 크크 Buvette Ne..

newyork 2022.10.06

뉴욕 맛집 | 뉴욕 필수코스 피터루거 스테이크 하우스 두 번 방문 후기와 꿀팁!

나는 고기보단 해산물을 좋아한다. 근 20년을 마장동 가깝게 살았지만 소고기를 먹으러 찾아간 적이 손에 꼽을 정도로 소고기엔 특히 감흥이 덜한 편이다. 뉴욕 와서도 기념일마다 스테이크하우스를 갔지만 스테이크보다 디저트가 더 기억에 많이 남았다. 그런 나의 마음을 돌린 유일한 곳이 바로 피터루거 스테이크하우스였고, 뉴욕 가는 사람들에게 꼭 한 군데만 추천하라면 망설임 없이 피터루거를 고를 것 같다. 그래서 쓰는 애정 듬뿍 포스팅…>_< 피터 루거 스테이크 하우스 +1 718-387-7400 https://goo.gl/maps/MQSauDZsAXrkFgbc9 피터 루거 스테이크 하우스 · 178 Broadway, Brooklyn, NY 11211 ★★★★☆ · 스테이크 전문점 maps.google.com 뉴..

newyork 2022.10.04

뉴욕 여행 | 탑오브더락, 원월드, 써밋 전망대 후기

어젠 친구가 뉴욕에 놀러와서 summit에 갔다. 탑오브더락, 원월드에 이어 세 번째 전망대 방문이라 후기 쓰는 김에 비교해보기로! 1. Summit One Vanderbilt SUMMIT One Vanderbilt +1 877-682-1401 https://goo.gl/maps/oMi4Ah3dqj5mCtfV9 SUMMIT One Vanderbilt · 45 E 42nd St, New York, NY 10017 ★★★★☆ · 관광 명소 maps.google.com 위치 상으로 크라이슬러빌딩, 그랜드센트럴 옆에 딱 달라붙어있어서 동선 짜기도 쉽고, 맨하탄 정중앙에서 사방을 바라볼 수 있다. 아마 전망대 중에서는 가장 최근에 오픈한 것으로 알고 있다. 덕분에 스케일도 크고 인테리어가 세련돼서 진짜 무슨 미래..

여행 기록 2022.10.01

뉴욕 여행 | 성수기 뉴욕 여행에서만 누릴 수 있는 혜택, 레스토랑위크

미국 세일 정보 글에서도 언급했듯이 미국은 워낙 기본 물가가 세고 택스리턴 등도 없으니 가격적으로 혜택을 보기 어려운 여행지다. 하지만 이 지독한 자본주의의 나라는 사람의 지갑을 어떻게 잘 열 수 있는지만 연구하고 있기 때문에, 각종 마케팅 전략으로 우리의 초점을 흐리게 한다. 그 중 한 가지인 레스토랑위크! 정해진 기간 동안 많은 레스토랑에서 프리픽스 코스메뉴를 균일가에 먹을 수 있는 행사인데, 생각보다 참여하는 레스토랑의 범위가 넓다. 일 년에 두 번, 여름에 한 번 겨울에 한 번 있으니 호옥시나 여행 일정이 맞는다면 꼭! 이용해보길 추천한다. 비행기부터 호텔값까지 괜히 더 비싸고 어딜가나 사람 많아 억울한 성수기 여행의 숨은 혜택이 될 수 있으니 ㅎㅎ 올 여름에도 오늘부터 레스토랑위크가 시작되기에,..

여행 기록 2022.07.19

뉴욕 여행 | 코니아일랜드 놀이공원 + 비치 나들이

드디어 벼르고 벼르던 코니아일랜드에 다녀왔다. 뉴욕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관광 명소 중 하나긴 한데, 계절 영향을 많이 받는 곳이라 굳이 굳이 여름까지 기다렸더랬지! 사실은 날이 더워지자마자 다녀오고 싶었는데, 뉴욕 사람들 다 나와 같은 마음이라 너무 붐비진 않을지 걱정이 되기도 했고, 또 지하철 타고 한 시간 거리라는 것이 꽤나 부담스럽기도 했다. 그래도 뉴욕에 살 때, 여름에 꼭 한 번은 가보고 싶었던 곳이기에 날좋은 일요일에 용기를 냈다. 구글맵에 검색하면 경로는 쉽게 찾을 수 있겠지만, 뉴욕 지하철 중 Q트레인을 타고 쭉~ 종점까지 가면 코니아일랜드에 도착한다. 뉴욕 지하철은 와이파이도 데이터도 안 터진다는 점을 생각하며 한 시간동안 지하철에서 할 무언가를 챙겨가면 좋을 것 같다..^^.. 흔들리..

여행 기록 2022.06.28

뉴욕 맛집 | 센트럴파크 앞 미슐랭 1스타 이탈리안 marea

서울에서 놀러온 수연이 덕분에 미슐랭 레스토랑을 다 가봤다. 오빠랑 나는 맨날 일식이나 찾아 먹는걸 좋아하지 미슐랭 레스토랑엔 크게 흥미가 없어서 갈 기회가 없었는데, 부지런하고 야무진 이 친구는 뉴욕에 갈만한 미슐랭 레스토랑을 꿰고 있던 것이다! 한국에서부터 예약한다길래 구랭~ 하고 따라가본 marea를 소개한다. Marea +1 212-582-5100 https://goo.gl/maps/99J9Co8XEFfbjqHe7 Marea · 240 Central Park S, New York, NY 10019 ★★★★★ · 해산물 요리 전문식당 maps.google.com 위치가 지인짜 좋다! 센트럴파크 입구 건너편에 있어서 통창으로 센트럴파크가 보였다. 우리 갔을 때는 겨울 런치여서 반투명 블라인드를 쳐놓았..

newyork 2022.06.10

뉴욕 여행 | 미술관/뮤지엄/박물관 비교 및 추천

뉴욕은 사실 계획이 별로 필요 없는 관광지다. 삐까뻔쩍하고 높은 건물들 사이를 걸어만 다녀도 내가 멋진 사람이 된 것 같고, 화려한 전광판과 네온사인, 그리고 길거리의 옐로캡만 보여도 'This is New York!'을 외치게 되는 마성이 있달까! 덕분에 걸어만 다녀도, 수많은 도심공원에 앉아만 있어도 너무 좋은 곳이지만 너~무 뜨거운 여름이나 유난히 긴 겨울에는 체력 안배를 위해서라도 실내 관광이 필수적이다. 무엇보다 뉴욕의 화려함을 여실히 느낄 수 있는 브로드웨이 쇼, 미술관, 전망대 정도는 한 곳씩 꼭 방문하길 추천한다. 저번 글에서는 브로드웨이 쇼를 추천했으니, 오늘은 미술관으로! 내가 가 본 일곱 곳의 뮤지엄을 소개한다. 1. The MET 가장 크고 가장 유명한 메트! 뉴욕에서 딱 한 군데만..

여행 기록 2022.06.08

뉴욕 맛집 | 스테이크는 무조건 피터루거로 가세요!

뉴욕에는 정말 수~많은 스테이크하우스가 있다. 특히 내가 사는 미드타운은 한블럭 건널 때마다 스테이크집이 있어서 모처럼 멋내고 칼질하는 데이트를 하고 싶어도 너무 집 코앞이라 그 느낌이 안 살 정도다. 다들 평도 무난히 괜찮고, 심지어 런치코스는 가성비가 엄청 좋은데다가 기념일마다 런치/디너 프리픽스 메뉴가 나오는데 그게 또 구성이 괜찮은 편! 그래서 몇 번 시도해봤는데, 그 결말은 '역시 난 스테이크를 별로 안 좋아하나봐'였다. 딱 한 곳 예외가 있다면 그 유명한 피터루거다. 피터루거도 정말 안 궁금했는데, 서울에서 놀러온 친구에게 대접하려면 그래도 유명한 곳을 가야할 것 같아서 검색을 해봤다. 울프강이랑 두고 고민을 하다가 어떤 분이 울프강은 상상할 수 있는 맛있는 스테이크고, 피터루거는 상상할 수 ..

newyork 2022.06.07

뉴욕 맛집 | 예쁘고 맛있고 혼자 다하는 뉴욕 최애 브런치 Sonnyboy

뉴욕 카페들 중에 브런치를 먹을 수 있는 예쁜 카페를 ‘Australian cafe’라고 한다. 기본적으로 주말 아침에 늦게 일어나 아침인지 점심인지 모를 무언가를 먹는 문화가 유럽에서 미국으로 건너온거라고 하는데, 거기에 더해 코르타도, 플랫화이트 등의 다양한 에스프레소 베리에이션을 함께 즐기는 문화는 호주에서 넘어왔나 보다. 그래서 뉴욕에서 예쁘고 맛있는 브런치 카페를 찾고 싶으면 ‘Australian cafe nyc’라고 검색하면 좋은 카페들이 많이 나온다. 그렇게 알게 된 브런치집 중 가장 여러 번 갔던 Sonnyboy를 소개한다. Sonnyboy https://goo.gl/maps/d54LLi75kZ5XFwfb6 Sonnyboy · 65 Rivington St, New York, NY 10002..

newyork 2022.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