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 휴대폰번호를 2004년부터 사용했다. 아빠가 이동통신 쪽 사업하실 때 따오신 번호인데 언니가 스팸번호라고 싫다고 나한테 버릴 정도로 (...) 외우기 쉬운 번호다. 난 나름 애착을 가지고 18년간 사용했기 때문에 미국 이민을 올 때도 당연히 일시정지를 시켜놓고 왔는데, 글쎄 이 일시정지가 생각보다 엄청나게 불편한 것이다. 한국사이트는 왜인지 아직까지도 핸드폰번호로 본인인증 하는 경우가 많고, 이를 위해서 매번 정지 풀고 - 인증하고 - 다시 정지하고 이 귀찮은 과정에 하루치 요금까지 내야 됨.. 정지 안 풀어도 별로 쓰지도 않는 skt 혜택을 위해 매달 4천원가량을 내야 함.. 심지어 일수제한이 있어 장기 일시정지는 무슨 서류도 제출해야함... 분위기상 나는 미국에 최소 5년은 있어야 할 것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