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 오자마자 등록한 것은 공립도서관 카드였다. 워낙에 도서관에서 시간 보내는걸 좋아하기도 하고, 슬쩍 보니 여기저기 혜택이 참 많았기 때문이다. 미국은 해당 주에서 거주하거나, 공부하거나, 일하거나, 세금을 내는 주민들에게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데, 뉴욕 신분증이 하나도 없는 내가 그걸 이용하기 위해선 여기 살고 있다고 증명해줄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했다. 뉴욕과 친해지기 위한 여러 관문들 중엔 박물관/미술관 관람이 주를 이룰텐데, 도서관 카드가 있다면 꽤 많은 전시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게 된다. 신청하는 방법은 두 가지, 1) 온라인 신청과 2) 방문 신청이 있다. 온라인 신청을 하더라도 실물카드 수령을 위해선 방문을 해야 하는데, 가면 온라인 신청서를 작성했냐고 물어본다. 그래서 내가 추천..